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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26.11.02•4분 읽기

태국 입국신고서 TDAC 너무 일찍 쓰면 안 됩니다

태국 입국신고서 TDAC 너무 일찍 쓰면 안 됩니다

태국은 이제 비행기에서 종이 입국카드를 나눠주지 않습니다. 온라인으로 미리 제출하는 방식(TDAC)으로 바뀌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두 가지에서 사람을 걸리게 합니다. 첫째, 너무 일찍 쓰면 안 됩니다. 둘째, 검색해서 들어간 사이트가 돈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원래 공짜인데요.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공지를 기준으로 정리하겠습니다.

⚠️ 제출 기간 — 입국일 포함 3일 이내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입니다. 여행 준비하면서 미리 해두려고 한 달 전에 들어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때는 제출이 안 됩니다.

대사관 공지는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태국에 입국하는 날을 포함하여 입국 전 3일 이내에 작성 및 제출되어야 합니다.

공지가 든 예시가 명확합니다. 5월 4일에 입국한다면 5월 2일부터 5월 4일 사이에 제출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게 "시간"이 아니라 "날짜"로 센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에 "72시간 전부터"라고 적힌 곳이 많은데, 대사관 공지의 표현은 입국일을 포함한 3일(날짜 기준)입니다. 헷갈리시면 출발 이틀 전쯤으로 기억해 두시면 무난합니다.

그리고 일정이 바뀌면 다시 써야 합니다. 공지는 여행이 연기된 경우 "도착 일정에 맞춰 다시 작성하여야 한다"고 안내합니다.

⛔ 돈 받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 원래 무료입니다

이게 두 번째 함정입니다. 재태국한인회 공지에 따르면 검색 결과 상단에 공식이 아닌 사이트가 나오는 경우가 있고, 이런 곳은 수수료를 받습니다. 많게는 수천 바트를 요구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수천 바트면 우리 돈으로 10만 원이 넘습니다. 공짜 서비스에 말이죠.

판별 기준은 간단합니다.

  • 공식 주소는 tdac.immigration.go.th 입니다. 주소를 직접 입력해서 들어가세요
  • 공식 사이트는 무료이고, 결제 시스템 자체가 없습니다. 카드번호를 물어보면 공식이 아닙니다
  • 검색해서 나온 광고 링크를 누르지 마시고 주소창에 직접 치세요

대사관 공지도 "TDAC 작성 시 별도 비용은 없습니다"라고 분명히 적고 있습니다.

누가 써야 하나

대사관 공지 기준으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 여행객이 대상입니다. 몇 가지 오해가 있어서 짚어드립니다.

  • 비행기만 해당되는 게 아닙니다. 공지는 "육로, 해로 등으로 입국한 경우에도 적용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비자가 있어도 써야 합니다. "비자와는 별개의 제도이므로 비자 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적용"됩니다

⚠️ 어린이·유아가 따로 제출해야 하는지, 환승만 하는 경우는 어떤지는 제가 확인한 공지에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단정해서 말씀드릴 수 없으니, 해당되시면 공식 사이트나 항공사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준비물 — 숙소 주소가 관건입니다

공지에 적힌 입력 항목은 이렇습니다.

  • 성명, 국적,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여권 정보
  • 항공편 번호, 여행 목적, 태국 내 주소(콘도 또는 호텔)

여기서 막히기 쉬운 게 태국 내 주소입니다. 호텔 예약 확인 메일에 영문 주소가 들어 있으니 미리 복사해 두시면 편합니다. 숙소를 여러 군데 잡으셨다면 첫날 묵는 곳을 적으시면 됩니다.

항공편 번호도 미리 챙겨두세요. 예약 메일에 있는 편명(예: KE123 형태)입니다.

제출하고 나면

공지에 따르면 접수 확인 메일이 이메일로 옵니다. 입국심사 때 여권과 함께 이 메일을 보여주면 됩니다.

⭐ 한 가지 꼭 하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공지는 접수 확인 메일을 따로 소지(출력 또는 캡처)하라고 안내합니다.

이유가 현실적입니다. 입국장에서 인터넷이 안 되는 경우가 있거든요. 현지 유심으로 갈아끼우기 전이고 로밍도 안 되는 상태면 메일함을 못 엽니다. 캡처해서 사진첩에 넣어두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이건 그랩 카드 등록이 현지에서 막히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공항에 내린 직후가 생각보다 인터넷이 불안정한 구간입니다.

⚠️ 무비자 입국 조건이 바뀌었습니다 (2026년 9월 15일)

입국신고서와는 별개로, 짚어드려야 할 변화가 있습니다.

재태국한인회 공지(2026년 9월 9일)에 따르면 2026년 9월 15일부터 태국의 비자 면제 제도가 개편 시행됐습니다. 공지가 전하는 내용은 이렇습니다.

  • 무비자 입국은 관광 목적에 한하며
  • 육로 입국 시 1년에 최대 2회까지만 가능합니다

한국 여권의 체류 기간 자체(협정상 90일)가 바뀌었다는 내용은 이 공지에 없습니다. 다만 공지는 입국 횟수가 많으면 심사관 판단으로 입국이 거절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있고, 실제로 항공편으로 입국했는데도 거절된 사례를 전하고 있습니다.

⚠️ 이 부분은 제가 정부 공식 문서로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니라 한인회 공지를 인용한 것입니다. 태국을 자주 드나드시거나 장기로 머무실 계획이라면 출발 전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공지나 태국 이민국에 반드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입국 거부는 돌이킬 수 없는 문제라 여기서는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정리하면

  1. 입국일 포함 3일 이내에 제출합니다. 한 달 전엔 안 됩니다
  2. 공식 주소는 tdac.immigration.go.th, 무료입니다
  3. 결제를 요구하면 가짜입니다. 주소를 직접 입력하세요
  4. 비행기·육로·해로 모두 대상이고, 비자가 있어도 씁니다
  5. 숙소 영문 주소와 항공편 번호를 미리 챙기세요
  6. 접수 확인 메일은 캡처해 두세요. 입국장에서 인터넷이 안 될 수 있습니다
  7. 일정이 바뀌면 다시 작성합니다

태국 여행 준비를 이어서 보시려면 태국 날씨와 여행 시기와 태국 바트 계산법도 정리해 두었습니다. 베트남도 함께 도실 계획이라면 베트남 환전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 이 글은 주태국 대한민국대사관 공지와 재태국한인회 공지를 근거로 2026년 11월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입국 제도와 비자 규정은 수시로 바뀌고 실제 입국 허가는 현지 심사관의 판단에 따릅니다. 출발 전 공식 사이트(tdac.immigration.go.th)와 대사관 공지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글은 법률·이민 자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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